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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93% 소각…주가 뛰는데 건전성 영향은

김예린 기자

입력 2026-03-12 17:49   수정 2026-03-12 17:51

    KRX 보험지수는 오늘(12일) 기준 연초에 비해 24%넘게 상승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현재 상장 보험사의 자사주 비중은 미래에셋생명이 26.3%인 것을 비롯해 대부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자사주 비중은 평균 3.3%에 불과합니다.

    이달말 주주총회를 앞둔 보험 업계는 잇따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생명은 자사주 93% 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DB손해보험은 8천억원에 육박하는 자사주를 처분합니다. 현대해상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3%만 임직원 보상용으로 남겨둔채 모두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45만주를 소각하면서 자사주 비중을 13.4%까지 축소했고, 2028년까지 이를 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자사주 소각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즉 킥스(K-ICS) 비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인데요.

    킥스 비율은 보험사가 위기시 필요한 돈인 '요구 자본'에서 보험사가 실제로 가진 돈인 '가용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보험사가 자사주를 새로 취득해 소각할 경우 현금 감소로 가용 자본이 줄어들어 킥스 비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소각할 때에는 현금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킥스 비율에 영향이 없습니다.

    따라서 최근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미래에셋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모두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므로 자본건전성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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