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1조원 들여 주요 공항시설 확충…내진성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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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2 10:42  

2018년까지 1조원 들여 주요 공항시설 확충…내진성능 보강

2018년까지 1조원 들여 주요 공항시설 확충…내진성능 보강

공항공사, 비전2025 발표…보안·항행시설 첨단화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항공여객 1억명 시대에 대비해 1조원을 들여 김포공항 등 주요공항의 시설을 확충한다.

공사는 이런 내용이 담긴 중장기 경영계획 '비전 2025'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경영계획은 '고객우선', '혁신주도', '인재존중', '현장중심'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토대로 짜였다.

우선 공사는 201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주요공항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2019년까지 지방공항의 낡은 시설을 개선해 이용객을 늘릴 계획이다.

전국 14개 공항 내진성능도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18년까지 보강한다.

작년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후 500여차례 여진이 이어지는 등 한반도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공사는 건축법상 내진성능을 갖춰야 하는 대상이 아닌 공항시설에 대해서도 내진성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테러방지와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보안체계와 항행안전시설도 강화한다.

엑스레이검색대를 대체할 CT스캐너 도입 등 보안시설을 첨단화하는 등 '스마트 세큐리티' 보안체계를 도입하고 공항 종합상황실 기능은 대폭 확대한다.

현재 음성으로만 이뤄지는 항공기 기장과 지상의 관제사 간 통신이 음성과 함께 문자로도 전달돼 기장이 스크린을 통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항행시스템을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또 거리측정시설(DME) 등 항공기 이착륙을 돕는 공항시설에 문제가 없는지 드론을 활용해 점검하는 시스템도 개발한다.

공사는 그간 외국에 의존해온 조종사 양성이 국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항공조종사 고등훈련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작년 양양·무안공항에서 시작한 '항공기 취급업 서비스고도화 사업'은 순차적으로 다른 공항에서도 추진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에 화물하역이나 정비, 청소 등 항공기 지상조업서비스를 공사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해당 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각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도 늘리는 사업이다.

공사는 제주 제2공항과 김해신공항, 흑산·울릉공항 등 앞으로 개항할 신공항의 건설·운영을 위해 조직의 역할·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출범한 사회공헌혁신센터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실천할 계획이다.

성일환 공항공사장은 "비전 2025에는 국민과 함께 비상하려는 공사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면서 "고객감동을 실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비전 2025 선포식은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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