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키운다…울산시, 창업펀드 조성·청년조례 제정

입력 2017-01-24 14:06  

청년 일자리 키운다…울산시, 창업펀드 조성·청년조례 제정

100억 규모 청년창업펀드·청년인턴 채용·창업공간 확충 등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가 청년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는 주력 산업의 침체 속에 청년 실업률이 전국 최고에 이르자 1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특단의 청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의 청년인구(15∼29세)는 23만6천061명(인구 대비 20.1%)이다. 실업률은 11.7%로 전국 평균 8.4%를 크게 상회한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청년일자리 사업을 보강해 창업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 청년의 일할 기회 확대 ▲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 인재 양성 및 능력개발 ▲ 창업 성공기반 확대 ▲ 자립기반 조성 ▲ 참여와 소통의 기반 등 6개 분야, 40개 세부 과제 수립하고 167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청년인턴 지원은 종전 100명에서 최대 150명까지 확대한다. 채용 기업에는 인턴 임금 월100만원(1인당)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연계형 산업인턴은 70명으로 확대한다.

공공 일자리도 늘린다. 시는 안전·복지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1천420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채용한 1천205명보다 18% 증가한 규모다.

시가 출자·출연한 기관에서도 청년인턴 60명을 채용한다.

청년 창업 지원을 새 일자리 모델로 만들기 위해 초기 창업 제품 판매장인 '톡톡스트리트', 소규모 제조업 공간'톡톡팩토리'를 올해 2곳씩 추가 개설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는 연 2.5%까지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대출현황을 파악하고, 근거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소통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의 활동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울산청년창업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 분야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청년은 베이비부머들이 힘들게 일군 산업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핵심계층"이라며 "청년에 대한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해 이들이 미래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시장은 이날 울산 남구에 개소한 청년 창업 소규모 생산시설인 '톡톡팩토리'를 방문, 7개 입주기업 대표자를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