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3.63
(31.22
0.75%)
코스닥
926.87
(0.92
0.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안희정 "노동자들이 주도적으로 미래개혁 의제 선점해야"

입력 2017-02-14 17:04  

안희정 "노동자들이 주도적으로 미래개혁 의제 선점해야"

"사용자 의제 반대 위해 모이진 말자…노조 투쟁만으로도 안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노동계를 향해 "늘 사용자들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반대하기 위해 모이지 말자"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국사회의 미래개혁을 놓고 의제를 선점하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체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힘을 뭉쳐 대한민국 개혁을 위한 미래를 주도할 때만이 대한민국이 앞으로 가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용자 주도만 갖고는 되지 않으며, 노조 투쟁만 갖고도 주도되지 않는다"며 "더이상 여의도 정치만 갖고도 주도되지 않는다.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더이상 진보진영이 저들이 설정해놓은 의제에서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의제를 만들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번영을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양극화와 소득의 양극화는 마치 아프리카 땅의 사막화처럼 우리의 일자리를 조금씩 파먹고 들어오고 있다"며 "이 문제를 극복해 투자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저성장·저고용 시대의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노동 현안에 있어서도 중도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을 낳게 했다.

안 지사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노동정책 노선이 전통적 지지층 정서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에 "국민이 저에 대해 주목한다면 똑같은 이유로 당원도 주목하리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마음 따로, 당원의 마음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합리적 대안이라고 한다면 당원의 눈높이에서도 합리적 대안이라고 수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후보 토론 등의 과정을 가치며 어떠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에 대해 소신껏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금융산업과 노동시장 혁신'을 거론, "비정규직법이 양산하는 소득양극화, 노동시장 불균형 등에 대해 노동계가 적극 대안을 내고 민주당과 함께 노동시장의 더좋은 미래 향해서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며 '성과연봉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그건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하는 것인만큼, 민주당과 동계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일괄 동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지역적 기반인 충청에서의 역전을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저에게 많은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과거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더 정진한다면 더많은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만들고, 민주당이 확실한 수권정당으로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