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남 피살 따른 '北風 영향'에 "그럴 감 안돼"

입력 2017-02-16 12:15  

박지원, 김정남 피살 따른 '北風 영향'에 "그럴 감 안돼"

21일 사드논의 의원총회에 불참할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에 대해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보다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기대선에 '북풍(北風)'이 영향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정남은 그럴 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김정남은 북한에 오랫동안 살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정보가 없다. 기껏해야 김정은의 어린 시절, 김정일이 어떠했다는 전언밖에는 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정남이 자금난에 시달렸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는 고모인 김경희가 돈을 보내줬겠지만, 고모부인 장성택이 2013년 숙청되면서 돈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당론 재검토를 놓고 오는 21일 의원총회 개최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그날 다른 일정이 있다"며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금으로선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며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의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박 대표는 이에 부정적 의사를 나타내 지도부간 엇박자를 예고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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