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신분…본부장 승진인사 관련 '최순실 청탁' 여부 조사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이보배 기자 = 김정태(65)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근의 특혜성 승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김 회장을 소환해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 승진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 본부장은 작년 1월 독일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서초동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한 달 만에 임원급인 글로벌 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당시 최씨에게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소개하고 최씨와 딸 정유라(21)씨가 특혜성 대출을 받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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