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작년 0.9% 성장…전년比 0.1%p↑

입력 2017-03-02 02:39  

이탈리아, 작년 0.9% 성장…전년比 0.1%p↑

작년 부동산 매매건수, 2011년 이래 첫 100만 건 돌파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경제가 작년에 0.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1일 2016년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수치는 전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독일(1.9%), 영국(1.8%), 미국(1.6%), 프랑스(1.1%) 등 다른 주요 7개국(G7)에 비해서는 저조한 것이다.

국가 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132.6%에 해당하는 2조2천170억 유로로 조사됐다. 이는 GDP의 132.3%이던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장세로 복귀하는 것과 재정 균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통계청의 통계로 우리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의 주택 시장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부동산 매매 건수는 전년보다 18.4% 늘어 2011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어섰다.

2000년대 중반 최고점을 찍은 뒤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급속도로 냉각한 이탈리아 부동산 매매 건수는 이로써 3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1%로 전망하고 있으나, 국제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올해와 내년의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이 1%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지난 달 28일 "은행 부문과 정치 불확실성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경제 회복과 투자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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