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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가구 치우고 화이트보드 건 배넌, 트럼프케어 올인"

입력 2017-03-22 01:42  

"사무실 가구 치우고 화이트보드 건 배넌, 트럼프케어 올인"

뉴요커 "공화당 강경파 베도스 토요일 밤에 수시간 설득"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새 건강보험정책인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에 올인하고 있다고 미주간지 뉴요커가 보도했다.

뉴요커는 2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올린 '배넌이 트럼프케어를 구할까'라는 제목의 최신 기사에서 백악관 웨스트윙 1층에 있는 배넌의 집무실은 '전쟁상황실(war room)'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배넌은 사무실에서 가구 등의 집기를 상당 부분 치우고 엄청나게 큰 화이트보드를 벽의 한 면에 걸어놓았다.

이 화이트보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기간에 쏟아낸 공약들이 깨알같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 잡지는 "상황실은 트럼프의 포퓰리즘 공약을 정책 의제로 바꾼 뒤 의회에서 입법하거나,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시행하기 위한 심장부"라고 전했다.

트럼프케어를 담은 새 건강보험법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반발하자 배넌은 공화당 강성 의원 40여 명의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를 이끄는 마크 메도스(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을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넌이 메도스 의원을 비공개로 어느 토요일 밤 상황실로 오도록 한 뒤 수 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트럼프케어가 폐기 대상인 오바마케어와 너무 비슷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회동에서 무슨 의견이 오갔는지, 그리고 배넌이 메도스 의원을 설득해내며 '장애물'을 치웠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백악관의 한 관리는 "일이 굴러가기 시작하는 진정한 협상의 출발이었다"고 평했다.

배넌이 물밑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은 트럼프케어 좌초 후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앞으로 추진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제에 줄줄이 '재앙'이 닥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서서히 약화한다는 점을 배넌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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