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경비함정·고속단정·헬기 동원해 나포 훈련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할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다음 달 공식 창단을 앞두고 첫 훈련을 한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2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 해경전용부두 인근 해상에서 해군과 합동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시범훈련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 경비함정 9척, 고속단정 6대, 헬기 1대, 해군 고속정 2척, 민간어선 3척 등이 투입되고 해경 대원 등 350여 명도 참여한다.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100여 척이 불법조업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연평도와 대청도 인근 해상에 배치될 해경 고속단정과 해군 경비함정이 합동작전으로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나포 작전에 저항하는 중국선원들을 격투 끝에 제압하는 장면도 연출된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저항 유형을 재현하고 유형별 단속 전술도 공개한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내달 4일 창단 예정이다.
총경급 간부가 단장을 맡고 경비함 9척과 고속 방탄정 3척 등을 투입해 서해5도 해상 치안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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