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긴 둘레길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한국에서 가장 긴 둘레길에 이름을 붙여주세요"

문체부·관광공사, 가칭 '코리아 둘레길' 명칭 공모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현재 정부와 민간이 조성 중인 국내 최장 4천500㎞ 둘레길의 이름이 공모를 거쳐 확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가칭 '코레아 둘레길'로 불리는 걷기여행길의 공식 명칭을 다음 달 31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길은 동·서·남해안, 비무장지대(DMZ) 지역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 둘레를 연결하는 코스로, 거리만 4천500㎞에 이른다.

올해 남해안 지역 길 잇기를 시작으로 2019년께 전체 둘레길이 완성될 예정이다.

응모자는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을 통해 둘레길 명칭과 의미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종 당선작으로 ▲ 대상 1명(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 최우수상 2명(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100만 원) ▲ 우수상 3명(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 30명(10만 원 상당 아웃도어 용품)을 뽑아 9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황면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코리아 둘레길 사업은 노선 설정부터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걷기동호인, 민간단체 등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이번 명칭 공모전도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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