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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니폼 판매순위 1위 브라이언트…1~5위 중 4명이 컵스 선수

입력 2017-04-22 08:11  

MLB 유니폼 판매순위 1위 브라이언트…1~5위 중 4명이 컵스 선수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선수 유니폼 판매순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21일(현지시간) MLB 측이 공개한 작년 포스트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별 저지(유니폼 상의) 판매 순위에서 컵스 간판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25)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브라이언트의 '단짝' 앤서니 리조(27·컵스), 3위 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 4위 하비에르 바에즈(24·컵스), 5위 카일 슈워버(24·컵스) 순이다.

1~5위 가운데 다저스 간판 투수 커쇼를 제외한 4명이 컵스 선수이며, 전원 20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인기 유니폼 20위권에 든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½세라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높은 유니폼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로 MLB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컵스에 지명된 그는 2015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득점왕과 MVP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5년 브라이언트와 내셔널리그 신인왕 자리를 다퉜던 노아 신더가드(24·뉴욕 메츠)는 6위에 올랐다. 이어 7위는 코리 시거(22·다저스), 8위 버스터 포지(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9위 게리 산체스(24·뉴욕 양키스), 10위 마이크 트라웃(25·로스앤젤레스 애인절스) 등이다.

컵스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1~8위를 싹쓸이하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산체스가 최상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한편, 올 시즌 다저스 5선발로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과 2014년 유니폼 판매순위 20위권에 오른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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