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여행 때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도시 다닌다"

"한국인, 해외여행 때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도시 다닌다"

다구간 항공권 검색비율 세계 최고…스카이스캐너 조사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한국인들은 해외에서 자유여행을 할 때 한곳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러 도시를 관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국제선 항공권을 분석 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 2년간 7.3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다구간 해외여행은 항공편 도착지와 출발지를 다르게 설정해 한 번에 다양한 곳을 둘러보는 것을 말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의 전체 항공권 검색량 대비 다구간 항공권 검색비율은 17.6%에 이르렀다. 스카이스캐너가 서비스하고 있는 35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성장률도 가장 높았다.

2년 전 전체 검색량의 9.4%에 머물렀던 한국인의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은 2017년 현재 17.6%로 2배가량 늘었다.

직항보다 저렴한 경유 항공권 이용률도 4.2배 증가했다.

한국에서 해외로 떠날 때 같은 목적지라도 경유 항공편 비용이 직항보다 평균 13%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 도시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스톱오버'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경유지도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스카이스캐너는 설명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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