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KB 등 2019년까지 1% 추가자본 쌓아야

입력 2017-06-28 15:02  

하나·신한·KB 등 2019년까지 1% 추가자본 쌓아야

시스템상 중요은행에 하나·신한·KB·농협지주·우리은행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우리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요 은행에 하나·신한·KB·농협지주·우리은행[000030] 등 10곳이 선정돼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시스템상 중요 은행(D-SIB)에 하나·신한·KB·농협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5곳과 그 자회사인 신한·제주·KEB하나·국민·농협은행 등 5곳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상 중요하다는 것은 해당 은행이 무너졌을 경우에 연쇄작용을 통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금융위는 은행지주회사와 은행, 총자산 5조원 이상 외국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규모와 다른 금융회사와의 상호연계성, 대체가능성, 복잡성, 외화부채와 가계대출 등 5개 부문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점이 600bp(1bp=0.01%포인트) 이상인 은행들을 시스템상 중요은행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상 중요은행이나 지주사로 선정되면 매년 0.25%씩, 2019년까지 모두 1%의 추가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이들 은행·지주사에는 내년까지 0.75% 추가자본 적립의무가 부과된다.

바젤위원회(BCBS)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기관이 초래하는 시스템리스크에 대응해 각국별로 시스템상 중요은행을 선정하고, 추가자본 적립을 요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들 10개 은행·지주사를 시스템상 중요은행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와 올해 시스템상 중요은행은 전년 12월에 선정했지만, 내년 시스템상 중요은행은 자본적립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이달 선정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이번에 시스템상 중요은행에 선정된 은행·지주사는 모두 내년 최저 적립기준을 웃돌아 실질적인 적립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금융위는 내다봤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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