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북한학연구소장)는 29일 "지금부터가 북핵 문제 해결에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한 '2017 한반도통일 심포지엄'에서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와 대한민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행히 트럼프 행정부 등장 이후 미국이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한·미·중 사이에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 교수는 "각국이 북핵해결에 대한 해법에 차이는 있다"면서 "미국은 CVID(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견지하는 반면, 한국과 중국은 동시 행동원칙에 따르는 단계별 포괄해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다면 빠른 시일내 포괄패키지 공동해법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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