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용환경 지속 개선…정규직 일자리 3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7-07-18 04:34   수정 2017-07-18 05:04

브라질 고용환경 지속 개선…정규직 일자리 3개월 연속 증가

재무장관 "경제활동·고용환경 위기 이전 수준 회복 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정규직 일자리가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고용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정규직 일자리는 지난 4월 5만9천856개, 5월 3만4천253개에 이어 6월에는 9천821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6월 정규직 일자리는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3만6천 개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정규직 일자리가 6만7천358개 증가했다.

올해 6월 현재 전체 정규직 고용 인력은 3천840만 명이다. 지난해 6월의 3천910만 명과 비교하면 70만 명 줄었다.









월별 실업률은 3월 13.7%, 4월 13.6%, 5월 13.3%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3월 1천420만 명, 4월 1천400만 명에 이어 5월엔 1천380만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을 비교하면 실업률은 11.2%에서 13.3%로 2.1%포인트 높아졌고, 실업자 수는 1천140만 명에서 1천380만 명으로 240만 명 늘었다.

앞서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경제활동과 고용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소폭 올리고 내년엔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IMF는 최근 들어 나타나는 브라질의 각종 경제지표가 저점을 확인하면서 침체 국면이 끝나가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0.3%로 올렸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퇴진 논란 등을 둘러싼 정치적 위기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1.7%에서 1.3%로 낮췄다.

IMF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장기 전망으로는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8%, 2016년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이어졌다. 브라질 경제가 2년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이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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