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파리=연합뉴스) 이광철 김용래 특파원 = 스위스와 프랑스의 알프스 산맥에서 등산객 3명이 잇따라 추락사했다.
스위스 알프스에서 등산하던 일본인 등산객 2명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73세 남성과 55세 여성인 두 사람은 21일 오후 인터라켄 인근 묀히 산을 오르다가 실종됐다. 이들은 이튿날 묀히 산 정상 지역 남쪽 절벽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두 사람이 정상적인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올랐다고 진술했다.
발래 칸톤(州)과 베른 칸톤 사이에 있는 묀히(해발 4천107m) 산은 아이거(3천970m), 융프라우(4천158m)와 함께 알프스 산맥을 이루는 고봉이다.
22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알프스 쪽 몽블랑(해발 4천807m)을 올랐다가 내려오던 오스트리아 국적 65세 남성이 20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숨졌다.
숨진 남성과 함께 있던 다른 등산객 2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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