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2천192억원 규모 카타르 초고압 케이블 공사 수주(종합)

입력 2017-08-01 15:02  

LS전선, 2천192억원 규모 카타르 초고압 케이블 공사 수주(종합)

"국내 업계 역대 중동 수주 지중케이블 계약 중 최대 규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권수현 기자 = LS전선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흐라마'(Kahramaa)와 총 2천192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카타르 정부가 약 2조6천억원을 들여 전국에 변전소 77개와 초고압 케이블 450㎞를 설치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다.

특히 LS전선은 132㎸, 220㎸는 물론 프리미업급으로 여겨지는 400㎸까지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초고압 케이블 전 부분에서 계약을 따내 전체 케이블 수요의 70% 이상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전선업체가 지금까지 중동에서 수주한 지중 케이블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작년 LS전선 총 매출액의 7.13%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을 중심으로 초고압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하면서 중동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은 전세계 초고압 케이블 수요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전선업계에는 중요한 시장이지만 최근 저유가로 인해 몇년간 대형 인프라 투자가 지연되면서 이번에 각국 전선업체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며 "대규모 수주를 따내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 8월 31일까지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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