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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사장 '채용 비위행위' 감사원 발표에 반발

입력 2017-09-05 20:25  

석유공사 사장 '채용 비위행위' 감사원 발표에 반발

페북에 장문의 글 "같은 상황이라면 다시 같은 결정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자신의 채용 관련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는 감사원 발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이날 "김 사장이 2016년 처장에게 자신의 전 직장 후배와 고교·대학후배의 이력서를 직접 건네며 이들을 1급 상당 계약직으로 채용하도록 지시했다"며 "채용 과정에서 단시일(10일) 내에 채용하고, 근무조건을 조속히 협의하도록 지시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석유공사 처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들 2명을 비공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인사 조처가 필요하다며 기재부 등 주무부처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그러자 김 사장은 이날 감사원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감사원의 지적은 절차상으로 위반이 있었다는 정당한 지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나의 전문계약직 채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사장은 "왜냐하면 공사의 구조조정과 정상화를 위해 꼭 필요했고 공사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공사의 규정을 어기면서 채용을 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사람의 채용과 관련해서는 정부, 노조 위원장, 감사에도 이력서를 보여 주며 상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노조위원장은 두 명 외에는 더는 채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도 했다"며 "그런데 6개월 이상이 지난 후 공사의 감사실이 채용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자 시비를 걸고 사장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다시 같은 상황에서 결정한다면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009540] 사장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 2016년 2월 석유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6년 임단협 교섭과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 등을 거치며 현재 노조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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