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회복 걸림돌' 고용환경 개선 조짐

입력 2017-09-30 03:15   수정 2017-09-30 03:19

브라질 '경제회복 걸림돌' 고용환경 개선 조짐

6∼8월 기준 실업률 12.6%, 실업자는 1천310만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실업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경제회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 6∼8월 평균 실업률은 12.6%로 집계됐다.

이전 3개월(3∼5월)의 13.3%와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아졌지만, 지난해 6∼8월의 11.8%보다는 0.8%포인트 높다.

6∼8월을 기준으로 실업자 수는 1천3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3개월(3∼5월)의 1천380만 명보다 4.8%(70만 명) 줄었으나 지난해 6∼8월의 1천200만 명보다는 9.1%(110만 명) 늘었다.

실업률이 하락세를 계속하는 것은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달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실업률이 경제침체 이전 수준까지 낮아지려면 최소한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이 돼야 실업률이 2014년의 6.5%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질 정부는 각종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사실을 들어 2018년부터 뚜렷한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경제팀은 2018년과 2019년 공식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 2.5%에서 3.5%로 높여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분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7%로 올렸다.

내년에는 농축산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의 회복과 내수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2.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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