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모터쇼 판교서 개막…내달 운행 무인셔틀 첫선

입력 2017-11-16 10:20  

자율주행 모터쇼 판교서 개막…내달 운행 무인셔틀 첫선

17일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대결 등 볼거리 많아





(성남=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자율주행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PAMS 2017)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한 자율주행모터쇼에는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판교제로시티 입구 2.5㎞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행하는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ZERO)셔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판교제로시티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ZERO셔틀은 판교역∼판교제로시티 같은 구간을 운전자 없이 스스로 반복 운행한다. 도로를 일반 자동차와 함께 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ZERO셔틀은 미래교통수단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서비스 모델을 만들자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에 따라 개발됐다.

ZERO셔틀이라는 브랜드는 미래 교통시스템의 신모델로 제시된 판교제로시티와 연계성을 강조해 '규제, 사고·위험,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신생명-뉴 라이프를 위한 디자인'으로 운전대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사용자와 차량의 손쉬운 소통, 지속 가능한 차량운행시스템으로 청정·안전 이미지 등을 핵심 요소로 삼았다.

ZERO셔틀의 자율주행에는 KT와 협업을 통해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 통신기술이 사용된다.

V2X(Vehicle-to-everything)라는 전 방향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 정보를 받고, 모든 정보는 통합 관제에서 모니터링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ZERO셔틀은 다음 달부터 2년 간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 정기 운행한다. 시속 25㎞의 속도로 30분 간격으로 하루 10회 운행한다.

자율주행모터쇼는 1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야외 행사장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 온라인 신청자에 한해 사흘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승할 기회를 준다.

17일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이벤트 '자율주행 자동차 vs 인간 미션 대결'이 펼쳐진다.

600∼700m 코스를 주행하며 낙하물 피하기, 복합장애물 구간 통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속도제한, U턴 등의 과제를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이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색대결을 펼치게 될 자율주행 자동차는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자율주행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차량과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용 차량 등이다.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산업을 이끄는 산·학·연과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국제포럼도 1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밖에 자율주행 관련 산업박람회가 열려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개막식을 겸한 ZERO셔틀 공개 제막식에서 "자율주행 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 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3만2천㎡에 750여 개 첨단기업, 4만여 명이 근무하게 될 미래도시다.

도는 이곳에 총 길이 5.6㎞(자율주행노선 4㎞, 수동운전구간 1.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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