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세제개편 주목 속 하락 출발

입력 2017-11-18 00:09  

뉴욕증시, 미 세제개편 주목 속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7일 미국의 세제개편 추진 과정을 주목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92포인트(0.32%) 하락한 23,383.4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2포인트(0.17%) 낮은 2,581.12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70포인트(0.05%) 내린 6,789.59에 움직였다.

시장은 세제개편안 추진 과정과 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을 크리스마스까지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안 등 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온 바 있다.

전일 하원은 공화당 지도부가 제출한 세제안을 통과시켰고, 상원 재무위원회도 세제안을 표결했다. 하지만 양측의 세제안이 일부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대통령이 서명하려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운송업체인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가 테슬라의 세미트럭을 예약했다는 소식에 4%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일 전기 세미트럭을 공개했다.

이날 2.1%가량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의 주가는 J.B. 헌트의 발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의류브랜드인 갭(Gap)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0% 급등했다.

갭은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올해 순이익과 동일 매장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스포츠 브랜드 전문 쇼핑몰인 풋라커(Foot Locker)와 슈카니발(Shoe Carnival)의 주가는 실적 기대 등으로 올랐다.

풋라커의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9.4% 상승했다.

슈카니발의 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높인 영향으로 16% 급등세를 나타냈다.

21세기폭스(Twenty-First Century Fox)의 주가는 인수·합병(M&A) 기대에 7% 상승했다.

컴캐스트와 버라이즌이 21세기폭스의 주요 자산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가 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허리케인에 따른 부진을 따라잡으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3.7% 급증한 129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내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4% 증가한 118만 채였다.

10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5.9% 늘어난 129만7천 채를 보였다.

WSJ의 월가 애널리스트들 집계 결과는 2.5% 증가한 125만 채였다.

개장 후에는 11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가 나온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안 통과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의 건설업체인 카릴리언의 부채 상환 재조정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 등으로 올랐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2% 상승한 55.87달러에, 브렌트유는 0.72% 높은 61.8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5%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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