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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적극 검토 중"

입력 2017-11-29 10:12  

펜스 부통령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적극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8일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의 이스라엘 건국 승인 7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구체적 일정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사관 이전을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을 약속했으나 대통령 취임 후에는 공약 이행을 보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많은 대사관 이전에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을 추진하겠다며 지난 6월 대사관 이전을 규정한 법안의 시행을 6개월간 유보했다.






따라서 펜스 부통령의 발언으로 백악관이 대사관 이전에 관한 입장을 조정했는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다음 달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 이전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셈이 돼 중동 정국에 큰 파문을 초래할 뜨거운 감자로 지적돼 왔다.

많은 전문가와 외교관들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경우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 타결 전망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사우디를 비롯한 친서방 아랍권에서도 강력한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돌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정부를 비롯한 유대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공약 이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다.

미국 내 대표적 친(親)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또 유엔이 반(反)유대주의와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의 장(場)이 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와 니키 헤일리 대사의 지도력으로 유엔에서의 반이스라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12월 18일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할 것으로 보도됐으나 백악관 측은 아직 연설 일정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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