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8일 서울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 40편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서울의 바쁜 일상 속에 숨은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으로 표현한 영상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 이야기'가 선정됐다.
작가는 아침마다 서울 시내의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기 위해 티라노사우루스가 출근하고, 한가롭게 보이는 한강 오리배들이 사실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고 있다는 상상을 풀어 놓는다.
글 부문에선 집안 사정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탈북 여성과 12년간 군 복무를 하느라 대학 공부를 하지 못한 탈북 남성이 서울에서 만나 생의 동반자가 되는 '함경도 여자와 함경도 남자의 서울 이야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고향처럼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다는 한 멕시코 유학생은 '모두를 위한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에 정착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시는 '아이서울유' 브랜드와 캐치프레이즈 '너와 나의 서울'을 널리 알리는 데 수상작을 활용할 계획이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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