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수도 반대한 메르켈, 집회서 이스라엘 국기소각에 비판

입력 2017-12-12 01:19  

예루살렘 수도 반대한 메르켈, 집회서 이스라엘 국기소각에 비판
"반(反)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증 반대"…EU위한 대연정 필요성 강조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을 놓고 독일에서 열린 항의집회에서 이스라엘 국기가 불태워진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 협상 준비를 위한 기독민주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모든 종류의 반(反)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지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러한 행동을 정당화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베를린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서 시위대는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2019년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전에 EU를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와 긴밀하게 대응하려면 안정적인 정부가 필요하다"면서 "세계는 우리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고 협상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민당 일각에서 대연정에의 대안으로 과반 의석 미달의 소수정부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인 정부가 될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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