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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4개 돔라체바, 알고 보니 KGB 출신 진짜 '여전사'

입력 2018-02-23 16:25  

[올림픽] 금메달 4개 돔라체바, 알고 보니 KGB 출신 진짜 '여전사'
깔끔한 사격으로 벨라루스 역전 우승 견인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은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총을 사용한다.
그래서 바이애슬론 선수를 흔히 '전사'로 비유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에서 우승하며 통산 올림픽 금메달 4개째를 수확한 다르야 돔라체바(32·벨라루스)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진짜 '여전사'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3일 "돔라체바는 2014년 6월까지 KGB에서 근무했으며, 계급은 중위였다"며 "그의 소속 클럽인 디나모 스포츠 클럽에서 실수로 웹사이트에 정보를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소련의 정보기관인 KGB는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각국 정보기관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벨라루스는 정보기관의 이름을 KGB로 그대로 유지했다.


돔라체바가 KGB 요원으로 근무했다는 게 처음 알려진 2016년에는 독재 정권을 위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KGB 출신답게 돔라체바의 주특기는 정확한 사격이다.
여자 계주 경기 마지막 주자였던 돔라체바는 3위로 바통을 이어받아 첫 번째 사격에서 5발을 모두 깔끔하게 명중해 1위로 역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바이애슬론 3관왕을 차지했던 돔라체바는 '바이애슬론의 전설'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5·노르웨이)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13개(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인 비에른달렌은 노르웨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평창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아내를 따라 벨라루스 대표팀 코치로 동행해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돔라체바는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그는 마치 자기 일처럼 벨라루스의 금메달에 기뻐했다"고 말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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