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섬마을·오지, 드론으로 택배 받는다…태안서 시범사업

입력 2018-04-05 11:04  

충남 섬마을·오지, 드론으로 택배 받는다…태안서 시범사업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섬마을과 산간 오지 주민들도 드론으로 택배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소 기반 드론 택배 시스템 개발을 위해 벌이는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산업 창출 선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과해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태안군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드론을 이용해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에 우편물을 배송하거나 산간오지와 폭설·지진 등 재난으로 고립된 마을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도는 태안지역 일원 섬과 산간 오지를 대상으로 이·착륙지점 위치정보 유형화와 배송점 주소 정보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드론 기술 관련 법·제도상 규제나 문제점 등 장애 요인을 점검하고 드론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태안 가의도와 원북면 일원에서 현장 실증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론을 이용해 각각 태안 안흥항∼가의도(6㎞) 구간, 원북면 다목적회관∼지진대피소(4㎞) 구간에서 긴급 의약품과 구호물품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중교통·여객선으로 16∼30분 걸리는 거리를 드론으로는 5∼8분 안에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용 드론은 최대 10㎏을 시간당 50㎞의 속도로 항행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거리와 시간은 각각 20㎞, 30분이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전국 최초로 드론 업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무인비행장치 운영 규정을 만드는 등 노력을 통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지적 재조사 사업 등 다른 분야에도 드론을 활용하는 한편 태안 UV랜드 조성과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 구축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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