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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공학도가 '한국 돌고래 방류 영향' 논문 발표 화제

입력 2018-04-11 09:33  

UNIST 공학도가 '한국 돌고래 방류 영향' 논문 발표 화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유니스트(UNIST)에서 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이 사회과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김세준(27)씨다.
김씨는 브래들리 타타르(Bradley Tatar) 기초과정부 교수와 수행한 한국 돌고래 방류 영향과 관련한 연구 논문 제1저자를 맡았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연안관리(Coastal Management) 4월호에 출판된다.
논문은 2013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돌고래 자연 방류를 한 한국 사례를 살폈다.
연구진은 '제돌'을 비롯한 7마리의 돌고래 방류가 시민사회와 정부 기관에 동물 복지의 개념을 확장하고, 해양생물에 대한 정책적 보호와 관리를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특정 대표 종을 방류하고 보존하는 움직임이 전체 생태계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정 종을 보호하는 운동은 생태계 전체를 아우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상징성이 높아 대중매체 동원이 쉽다는 점과 빠르게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화학공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하는 김씨는 사회과학 논문을 쓰게 된 데는 타타르 교수 역할이 컸다.
입학 첫 학기에 수강한 타타르 교수의 인류학 수업을 계기로 고래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타타르 교수는 돌고래 이슈에 관심이 많은 김씨에게 함께 논문을 작성해볼 것을 제안했다.
김씨는 11일 "전공과는 다른 연구방법론을 접하면서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 시야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은 유기적인 사회 안에서 과학과 기술의 영향력을 살피는 정책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타타르 교수는 이번 연구에 그치지 않고 후속 연구도 한다. 울산 고래 문화, 돌고래 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새로운 종류의 돌고래 체험 시설 설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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