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사업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 서울 도봉구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호평을 얻고 있다.
도봉구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를 모두 아우르는 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건강관리 사업인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을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출산과 양육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유아건강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돕는 사업이다.
도봉구 내 주소를 둔 임산부와 신생아가 서비스 대상이다. 도봉구보건소 3층 아이맘건강센터를 방문해 임산부 등록과 함께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영유아건강간호사가 등록지를 토대로 임산부와 통화해 일정을 잡고, 방문하게 된다. 현재 6명의 간호사가 활동 중이며, 지난 4년간 2천여 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서비스는 보편방문 서비스와 지속방문 서비스로 나뉜다.
보편방문 서비스는 출산 후 6주 이내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산후우울증 검사, 아이돌보기 상담, 예방접종 등을 안내한다.
지속방문 서비스는 간호사가 등록지 검토 후 임신 20주 이상의 고위험군 임산부를 출산 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최대 25회까지 방문해 관리·지원한다.
도봉구는 이와 연계해 '엄마모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보편방문 서비스를 받은 가정 중 아기가 첫째이고, 출산 후 8~10주 이내 산모들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맘건강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선착순 10명을 뽑는다. 주 1회 총 5회 과정으로 아기 달래기·재우기, 발달·놀이, 베이비 마사지, 이유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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