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운동 1호 협약

이랜드리테일,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운동 1호 협약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이랜드리테일이 동반성장위원회의 임금 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체결한 1호 기업이 된다.
이랜드리테일은 김연배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150개 협력사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임태송 제이앤제이콜렉션 대표와 동반성장·상생협력 3자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임태송 대표는 협력사 대표로 참석했다.
임금 격차 해소운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줄여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동반위의 추진 과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해 인상 요인에 따른 대금 결정 사항을 표준계약서에 반영하고, 대금 지급기일 30일 현황을 유지하면서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 전용 대출 상생 펀드 250억원을 조성하고 매출성장에 따른 이익공유, 직원 할인 혜택 제공, 해외진출 지원 등 250억원을 지원, 향후 3년간 협력사와 종업원에 총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는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청년 신규고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이 같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청년 실업이나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대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며 "협력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성과를 공유해 다 함께 사업을 잘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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