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도심서 인질극…경찰, 범인과 대치 중

입력 2018-06-13 00:57  

프랑스 파리 도심서 인질극…경찰, 범인과 대치 중
권총·휘발유통 소지…2명 이상 인질 붙잡고 대치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경찰이 파리 도심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신원 불명의 한 남자와 대치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파리 도심 지역인 10구의 한 기업 사무실에서 권총과 휘발유 통을 소지한 한 남자가 인질을 최소 2명 이상 붙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 남자는 이날 오후 네 시께 인질극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신이 폭탄도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범은 출동한 경찰특공대에게 물러가라고 요구하는 한편, 파리 주재 이란 대사관 측과 연결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테러일 가능성은 배제한 채 사건 현장을 봉쇄하고 범인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태가 매우 혼란스럽다"면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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