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40대 중국 동포가 남편을 흉기로 찌른 뒤 건물에서 뛰어 내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8분께 흥덕구의 한 상가 건물 인근에서 중국 동포 A(46·여)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계단에서 흉기가 발견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자신이 살던 빌라에서 남편 B(47)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직후 사촌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과 함께 죽겠다"고 말했다.
한 달 전 한국에 온 A씨는 우울증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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