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출석 지켜본 경남도 공무원들 "의혹 해소되기를"

입력 2018-08-06 10:46   수정 2018-08-06 10:59

도지사 출석 지켜본 경남도 공무원들 "의혹 해소되기를"
노조 게시판에 '털어도 먼지 안 난다' 지지 글…"정치적 글 올리지 말라" 반박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자 경남도청 공무원들도 TV로 김 지사 출석장면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하지만 지난주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 압수수색 이후 특검 출석이 예고됐던 만큼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한 공무원은 "김 지사가 특검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니 한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취임 이전부터 제기된 드루킹 의혹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해소하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명희진 경남도 정무특보는 "김 지사가 일관되게 특검에서 도민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한 만큼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청 공무원들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청 노조 게시판에는 "비상한 머리의 드루킹이 김 지사와 취업 등을 미리 약속했으면 녹음 등 확실한 증거를 만들었을 텐데 털어도 먼지 안 나온다"며 김 지사를 지지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자 노조 게시판에 '정치적인 글을 올리지 말라'는 내용으로 댓글이 달리는 등 김 지사의 정치적 문제와 도정을 구분하려는 공무원 이견도 나타났다.
특검에 출석한 김 지사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여름 휴가를 사용하기로 예정돼 매주 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는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주재했다.
한 부지사는 흔들림 없이 도정 현안을 챙겨달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오는 10일께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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