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상위 제약사 주가 상승 기대…투자매력 높아"

신한금투 "상위 제약사 주가 상승 기대…투자매력 높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9일 상위 제약사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아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서 최선호 종목으로 유한양행[000100]과 종근당[185750], 동아에스티[170900]를 꼽았다.
배기달 연구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상위 제약사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최근 3년간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한 데 비해 연구개발(R&D) 역량은 강화됐고 실적도 견조해져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아에스티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특히 내수시장에서 상위 제약사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 전반에 건전한 영업풍토가 자리 잡으며 상위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앞으로도 6% 안팎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R&D 투자 증가로 수익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렵겠지만 신약 개발이라는 본연의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상위업체들의 R&D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연간 1천억원 이상씩 연구·개발에 투자해왔고 기술 수출 협상 경험도 많이 쌓였다"며 "해외 임상이 진전될수록 상위 제약업체의 몸값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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