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10일 이전 재출석' 약속 지킬까?

입력 2018-09-05 07:05   수정 2018-09-05 09:39

김부선 '10일 이전 재출석' 약속 지킬까?
닷새 남았지만 출석날짜 잡지 못한 상태


(성남=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씨가 경찰 조사를 위해 재출석하겠다고 약속한 9월 10일이 5일로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김씨가 스스로 다짐한 데드라인을 지킬지, 재출석한다면 이번엔 '스모킹건'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김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나홀로 출석했을 때 30분만에 조사를 거부한 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 진술하겠다"며 9월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시한을 못박았다.
8일과 9일이 토요일, 일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김씨가 평일에 출석할 수 있는 날은 5,6,7, 10일 나흘밖에 없다.
이처럼 날짜가 많지 않지만, 경찰에 따르면 4일까지 김씨는 출석 일정과 관련해 경찰 측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연락은 닿지만, 아직 출석 일정은 잡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김씨의 출석 날짜가 10일을 넘길 수도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김씨가 자신이 설정한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재출석을 한다면 과연 확실한 증거, 즉 스모킹건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는 1차 경찰 출석 이후 지금까지 간단없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거나 방송에 출연하면서 이재명 지사를 비판해 왔지만, 큰 한방은 없고 '잽'만 날리는 모양새였다.
김씨는 지난달 경찰 출석 때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결정적 자료를 (경찰에)드렸다"라고 말했으나, 제출된 자료는 증거로서의 가치가 크지 않다는 후문이다.
김씨는 지난달 25일에는 페이스북에 "형사가 '이 지사 사진이 저장된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라고 말했다"라는 댓글을 올렸지만, 경찰은 이례적으로 "사실과 다르다"라고 공식 반박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김씨는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방송인 김어준씨를 지목해 8년 전 자신과 한 인터뷰 녹취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글에서 "김어준씨 당시 이재명 실명 알아내려고 30분이상 날 설득한 거 절대 기사화하여 타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거 라는거…(중략)…본인이 녹음 다 했다 했으니 늦었지만 공개하세요"라고 말했다.
김씨가 이처럼 김어준씨한테 녹음파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아직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방증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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