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8일 다음 달 개최가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북한 개방 관련주 모멘텀(상승동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일혁·김영환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의 관심사는 남북경협 가시화 여부"라며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눈에 띄는 점은 4대 그룹 대표와 포스코·코레일·한국관광공사 대표자들이 동행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협이 본격화하면 (남북경협의) 수혜가 인프라 부문에 국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남북미 종전선언으로 연결되면 여기 중국도 동참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소비 관련주도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은 북미 관계가 개선될 때, 중국을 압박할 때 올라갔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미국의 중국 압박 수위가 높아질 수 있어 미국 시장에도 중요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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