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리스크관리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했다.
PwC컨설팅과 회계법인 삼정KPMG는 RPA 소프트웨어 실행 봇인 '리스크봇'(Risk-Bot)을 개발해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EB하나은행 리스크관리 업무에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RPA는 정의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금융기관에서 전문성 높은 분석이 요구되는 리스크관리 업무에 RPA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PwC컨설팅과 삼정KPMG는 설명했다.
'리스크봇'은 리스크관리 업무 담당자가 하는 규칙적인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 또는 지원하는 일종의 비서 기능을 맡는다.
적용 대상 업무는 신용리스크 위험가중자산 산출을 위한 데이터 검증 업무, 지주회사와 은행 각 부서에서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작성 지원 등이다.
RPA를 적용하면 리스크 측정과 보고 등에 필요한 사전 데이터 처리 작업 시간을 줄이고 수작업에 따른 실수를 막는 등 업무 효율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RPA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사 전체에 RPA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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