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스팸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일본, 뉴질랜드, 대만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스팸대응협의체'(UCENet Asia-Pacific)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체는 연락체계를 갖춰 스팸 데이터를 공유하고 스팸 발송자에 대해 공동으로 조처키로 했다.
KISA는 "최근 해외 스팸이 아시아 지역에 대량으로 유통돼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협의체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KI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된 스팸은 약 5천51만 건에 이른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스팸대응협의체를 통해 스팸 차단에 대한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국제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ISA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스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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