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코스피 2,000선 뚫리나…3분기 실적 시즌 정점

입력 2018-10-28 08:00  

[증시풍향계] 코스피 2,000선 뚫리나…3분기 실적 시즌 정점
일부 증권사, 이번 주 중 코스피 2,000선 붕괴 가능성 점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 이번 주(10월29∼11월2일)에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경계감 속에 국내외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정점으로 치닫고 한국의 10월 수출입 등 시장의 눈길을 끌 주요 지표도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현재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는 코스피 2,000선이 버텨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애플과 엑손모빌, 버크셔해서웨이, 메트라이프, 화이자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기술주에 대한 실적 실망감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 '대장주' 애플의 실적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대우건설[047040], 롯데케미칼[011170], SK이노베이션[096770], 대림산업[00021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금호석유[011780], 하나투어[039130], 종근당[185750] 등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고 삼성전자[005930]는 31일에 확정 실적을 내놓는다.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005940]은 "기대치 이상의 '깜짝 실적'을 낸 기업의 상대 수익률이 '실적 쇼크'를 보인 기업보다 높지만, 주식시장은 내년 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더 크게 반영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업종의 컨센서스는 지난주 감익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경기 상황을 가늠할 각종 경제지표도 잇따라 나온다.
내달 1일에는 한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수출, 미국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의 10월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달 30일에는 유럽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내달 2일에는 미국의 10월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증시는 살얼음판을 걷듯이 하나하나 이런 일정을 조심스럽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달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 가운데 NH투자증권(1,960∼2,150)과 케이프투자증권(1,980∼2,080)은 밴드 하단을 1,900대로 제시해 2,000선의 붕괴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하나금융투자(2,050∼2,100)나 KTB투자증권[030210](2,030∼2,110) 등은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2,000선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한국시간 기준)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0월29일(월) = 미국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10월30일(화) = 유로존 3분기 경제성장률
▲ 10월31일(수) = 한국 9월 산업생산,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 11월1일(목) = 한국 10월 수출입·소비자물가지수, 미국 10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 11월2일(금) = 미국 10월 실업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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