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한우의 날 맞아 경북 문경·부산 기장에서는 '한우 축제'

(울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11월 첫째 주말인 3∼4일 경북 청송에서는 무공해 사과를 맛볼 수 있는 '청송사과축제'가 열린다.
경북 문경과 부산 기장에서는 한우를 저렴하게 사서 곧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 축제'가 마련된다.
◇ '황금 사과' 찾아라…청송사과축제
경북 청송에서는 '청송사과축제'가 1∼4일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무공해 청송사과가 전국 으뜸이라는 의미로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를 주제로 정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개 사과풍선 가운데 황금 사과를 찾는 '만유인력-황금사과 잡아라', 사과 선별로 로또 번호를 추첨해 5개를 맞히면 황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도전사과선별 로또', 만보기가 달린 방망이로 최고 난타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아낌없이 주는 사과나무, 인형극 젊음을 주는 마녀 황금사과, 혹부리 영감도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용전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갖가지 포토존이 설치됐다.
또 각양각색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과 유등을 달아 진귀한 풍경을 연출한다.
버드나무와 느티나무에 사과를 단 세계에서 제일 큰 사과나무도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한우 맛보러 오세요
경북 문경과 부산 기장에서는 한우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먼저 '2018 문경약돌한우축제'가 3∼4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인 축제를 맞아 축하공연, 지역 예술단체 공연, 팔씨름대회, 경기민요 합창, 색소폰 연주 등을 펼쳐진다.
약돌한우를 포함해 한돈, 염소 음식을 시식하고, 로데오 등 각종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약돌한우는 우량 송아지를 6∼7개월령에 거세한 후 문경에서만 생산되는 약돌(거정석)을 사료에 혼합해 사육한 데서 이름 붙여졌다.
주최 측은 약돌한우를 평균 15% 할인 판매하고, 방문객은 약돌한우를 구매해 구이터에서 곧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부산 기장 철마면 장전리 들녘에서도 1∼4일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늘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등심과 불고기, 국거리 등 1등급 이상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한우는 야외에 마련된 대형 행사장에서 숯불구이로 맛볼 수 있다.

◇ 맑고 일교차 커
3일과 4일 모두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0도, 울산·창원 7도, 대구 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0도, 울산·대구 19도, 창원 18도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1도, 울산 7도, 창원 9도, 대구 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울산·대구 20도, 창원 19도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모두 0.5m로 잔잔하겠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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