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로' 등록 마감 임박…광주 95.9%·전남 75.5% 참여

'처음 학교로' 등록 마감 임박…광주 95.9%·전남 75.5% 참여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 학교로' 등록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광주와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광주에서는 172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165곳(95.9%)이 등록을 마쳤다.
30%대 등록률을 기록했던 전남에서도 110개 사립유치원 중 83곳(75.5%)이 등록했다.
각 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등록을 받기로 해 참여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학 60일로 연장, 운영시간 단축 등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던 광주 남구 모 유치원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 기간과 운영시간을 기존대로 유지하라는 시정 요구도 받아들였다고 광주시교육청은 전했다.
각 교육청은 끝까지 등록하지 않은 유치원은 우선 감사대상으로 하고 재정 지원 차등, 목적사업비 지원 배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에서 처음 학교로에 참여하고 싶어하면서도 한유총 지회 눈치를 보거나 심지어 참여 유치원에 연락해 탈퇴를 종용한다는 민원도 있었다"며 "공공성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우선으로 감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처음 학교로 일반모집에 오는 2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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