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서 활동한 임신자씨 국무총리상과 '이태석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18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에 르완다와 인도 등지에서 지역개발 협력 사업을 펼친 안승진 씨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개발 협력 NGO인 굿네이버스 니제르 지부장인 안 씨는 22년 넘게 13개 사업국 개척 관리뿐만 아니라 남인도 지역의 빈곤퇴치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사업, 르완다와 케냐 지역개발 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중남부 니제르 지역에서 교육, 보건, 식수와 위생, 여성권리 증진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탄자니아에서 특수교육 봉사를 맡은 KOICA 봉사단원 임신자 씨와 김일환 써빙프렌즈 네팔지부장이 받는다.
임 씨는 지난해부터 탄자니아 음베야 지역 이티지 초등학교에서 지적 장애 학생들을대상으로 특수교육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이태석상'의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남수단에서 의료봉사를 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상한다.
김 지부장은 네팔 할머니들의 쉼터인 '안나의 집'을 운영하면서 네팔 에이즈 아동 케어 센터도 설립해 결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교부 장관상은 문성호 KOICA 몽골 글로벌 협력 의사와 박선효 글로벌케어 네팔 지부장, KOICA 이사장상은 파라과이와 수단에서 봉사를 한 조대성 씨와 KOICA 간호 분야 일반봉사단원인 최은경 씨가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2009년 11월 25일)을 기념하는 '국제개발원조의 날'을 이틀 앞둔 이날 오후 KOICA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해외봉사상은 지난 2006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해외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개발협력위원회가 제정한 정부 포상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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