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43.55
(11.30
0.27%)
코스닥
931.35
(3.56
0.38%)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해찬, 장애인위원회 행사서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아"

입력 2018-12-28 19:21   수정 2018-12-29 13:51

이해찬, 장애인위원회 행사서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아"
정신장애 비하 논란…"그런 사람들까지 포용하기 쉽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당내 장애인위원회 행사에서 "정치권에 정신장애인들이 많다"고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우리나라에 장애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옛날 산업화 초기에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산재로 그렇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물론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된 분들이 많아 저도 놀랄 때가 있다. 그런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하다가 '신체장애인'과 '한심하다'는 표현을 함께 쓴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제가 말을 잘못했다"고 수정했다.
그러나 이어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해야 할 사람들은 정신장애인"이라며 "정치권에서는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그 사람들까지 우리가 포용하기는 좀 쉽지 (않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신장애를 앓는 이들을 비하한 발언으로 비판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이 행사는 민주당의 장애인 당원들이 중심이 되어 꾸린 장애인위원회 행사였다.

이 대표는 이 발언 직전에 "전국 장애인의 숙원인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자 등급 폐지를 문재인정부가 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정책이 결코 후퇴하지 않도록 노력해 포용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문재인정부는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이 찬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극복해야 할 역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장애인위원회 여러분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