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U+ 부회장 "5G 요금, 4G보다 큰 부담 없게 할 것"

입력 2019-01-11 11:00   수정 2019-01-11 11:07

하현회 LGU+ 부회장 "5G 요금, 4G보다 큰 부담 없게 할 것"
CES 기자간담회 "이통사별 4조~5조 투자 부담…SKT-지상파 OTT 협력 잘한 것"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5G 서비스의 요금에 대해 "고객이 느끼기에 '이 정도면 LTE(4G)보다 큰 부담이 없다'는 최적점을 찾아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가전쇼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사가 중장기적으로 4조~5조원 이상 돈을 투자할 것이라 비용 부담이 되는 것이 틀림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G 단말기가 나오면 책정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단말기 제조업체와 아직 얘기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의 도래와 관련, "통신업자와 플랫폼 업자의 제휴 등이 맞물려서 5G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향후 유료방송을 포함한 유선시장은 통신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역할이 굉장히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지난해에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공급자이자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제휴했다"며 "초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OTT와 통신업체 간의 제휴가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인지는 결국 고객이 판단할 것"이라며 "고객이 더 깊고 넓은 제휴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도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017670]이 지상파 측과 OTT를 통합하기로 한 것을 가리켜 "거기 대응한 경쟁사의 국내 지상파 협력은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이번 CES를 참관한 소감으로 "자율주행·인공지능(AI)·로봇 등으로 CES도 글로벌 산업의 큰 흐름에 맞춰 이미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며 "LG·삼성뿐 아니라 일본·중국, 특히 미국 업체들이 AI와 자율주행에 대한 준비와 실행을 굉장히 빨리 진행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단말기 업계가 내놓은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에 대해선 "5G에서 구현될 수 있는 각종 영상이나 게임 등 부분을 고객이 상당히 즐길 수 있는, 초기 제품으로선 수준이 높은 폰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안에 출시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추가되리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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