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WGC 멕시코 챔피언십 2연패 도전…우즈도 2주 연속 출격

입력 2019-02-19 07:57  

미컬슨, WGC 멕시코 챔피언십 2연패 도전…우즈도 2주 연속 출격
안병훈·박상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 챔피언십에는 배상문·위창수 등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베테랑 필 미컬슨(49·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천25만 달러)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1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천345야드)에서 열리는 멕시코 챔피언십은 지난해 미컬슨이 201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거의 5년 만에 우승 갈증을 털어내고 정상에 오른 대회다.
미컬슨은 2주 전에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투어 통산 44승을 달성했고, 1월 데저트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로 좋은 성적을 냈다.
미컬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WGC 대회에서 네 번 우승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WGC 대회를 4회 이상 제패한 선수는 18회의 타이거 우즈, 5회의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두 명뿐이다.


우즈도 지난주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공동 15위 이후 2주 연속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3라운드를 끝낸 시점까지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밝혔던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29개 홀을 도는 강행군 탓인지 4라운드 후반 보기를 연발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공식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우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미컬슨은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버바 왓슨-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리키 파울러-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욘 람(스페인)이 한 조로 묶인 그룹도 1, 2라운드에서 많은 갤러리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WGC 대회는 PGA 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의 공식 상금 랭킹 대회이며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 등도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이 1천25만 달러에 이르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과 박상현(36)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56위 안병훈은 세계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나오고, 박상현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상위 2명에게 주는 출전 자격을 갖춰 이번 대회에 뛰게 됐다.
4월 1일자 세계 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안병훈은 랭킹 포인트 획득이 급하다.
최근 2주 연속 PGA 투어에서 4위, 3위의 좋은 성적을 낸 김시우(24)는 세계 랭킹 52위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나오지 않는다. 18일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우승자 J.B 홈스(미국)도 불참한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와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이 열린다.
톱 랭커들은 대부분 멕시코로 떠나 다른 선수들에게는 좋은 우승 기회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33), 김민휘(27), 이경훈(28), 위창수(47)가 출전하고 데이비드 듀발(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 메이저 챔피언 출신 선수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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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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