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항공여객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이 다른지역과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와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은 2018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단위 통합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7천521건이다.
이 중 상담접수가 많았던 상위 5대 품목군을 보면, 이동전화서비스(241건)·항공여객운송서비스(176건)·침대(168건)·택배화물운송서비스(166건)·스마트폰(157건) 등이다.
전국 단위 상위 5위 품목은 침대(2만6천698건)·이동전화서비스(2만2천120건)·헬스장 및 휘트니스센터(1만7천174건)·스마트폰(1만6천466건)·기타의류 및 섬유(1만5천154건) 등이었다.
전국 단위와 비교해 보면 제주에서는 항공과 택배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지역특성상 항공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에 대한 상담접수가 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침대와 관련한 상담접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불거진 '라돈침대 사태'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등은 이번 상담분석 결과 나타난 제주지역 소비자불만 특성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 맞춤형 소비자교육, 정보제공 및 피해구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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