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체납 공사비 문제 해결…"연내 완공 목표"

입력 2019-03-13 15:26  

제주 드림타워 체납 공사비 문제 해결…"연내 완공 목표"
녹지그룹 본사로부터 공사비 1천310억원 청산…이달 440억원 추가 조달
롯데관광개발 "완공 후 녹지그룹 철수…단독 운영"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천75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이 최근 공사비 관련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돼 연내 완공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 측에 따르면 그린랜드센터제주(중국 녹지그룹 한국 자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녹지그룹 본사로부터 1천310억원을 조달받아 시공사 중국건축에 지급했다.
그린랜드센터제주는 이달 말까지 본사로부터 440억원을 추가 조달받아 외상 공사비 1천750억원을 전액 청산할 계획이다.
중국건축은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18개월 간 우선 진행하는 조건으로 제주 드림타워의 시공을 맡았으나, 18개월이 지난 뒤에도 공사비 지급이 미뤄지자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외화반출 규제로 인해 그린랜드센터제주는 공사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300억원의 공사비가 밀린 상태여서 일부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시공사인 중국건축 관계자는 "공사비 문제가 모두 해결된 만큼 골조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함께 진행해 올해 안에 드림타워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 드림타워는 31층까지 코어부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며, 외장 공사는 14층까지 진행된 상태다.
드림타워 완공 후 운영을 맡을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도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랜드센터제주는 호텔 레지던스 850실에 대한 분양을 마치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예정이다.
이후 롯데관광개발은 수분양자들로부터 객실을 위탁받아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단독운영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본사의 이전을 위해 최근 노형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녹지그룹은 드림타워 공사 진행을 위한 합작 파트너일 뿐 복합리조트 운영과는 무관하다"며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 문제로 인한 파장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ji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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