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북미 겹호재에 원/달러 두달만에 장중 1,140원대 터치(종합)

입력 2019-07-01 09:57  

미중·북미 겹호재에 원/달러 두달만에 장중 1,140원대 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미중 무역분쟁 휴전과 북미 정상회담 등 호재에 원/달러 환율이 2개월여 만에 장중 달러당 1,140원대를 터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52.3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달러당 1,150.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48.9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달러당 1,150원 선으로 다시 올라섰으나 장중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4월 24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을 선언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가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9일 미중 정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잠정 중단과 무역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당분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미 정상들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나 53분간 회담을 갖고 중단됐던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위안화 강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100엔당 1,062.7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2.39원)보다 9.62원 내렸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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