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얀마 비즈니스 포럼…기업인 500여명 상생번영 모색

입력 2019-09-04 17:15  

한-미얀마 비즈니스 포럼…기업인 500여명 상생번영 모색
투자진출 교두보 될 산업단지 공사도…무협-미얀마상의 협력 MOU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4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 코트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한국-미얀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양국 정부,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상생번영 프로젝트 개발과 주요 협력 성공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다. 산업단지는 양곤 인근 야웅니핀 지역에 68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우리 기업들의 미얀마 투자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단지는 미얀마 건설부와 LH, 세아글로벌이 합작법인 형태로 참여한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미얀마 '지속가능 발전계획'의 3대 축인 '평화와 안정, 번영과 파트너십, 사람과 지구'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가치인 '사람, 평화, 상생협력'과 지향점이 같다"면서 "이러한 유사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비전과 철학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상호 협력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정호이앤씨 최호석 대표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민하는 미얀마에 2억5천만달러 규모의 한국형 쓰레기 소각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해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생활맥주'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데일리비어 임상진 대표는 "현지 의약식료품 유통기업 메디테크비즈와 5만달러 규모의 프랜차이즈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얀마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뱅골만 가스전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GS건설은 양곤과 달라 신도시를 잇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건설 중이다.
또 LG상사[001120]는 만달레이 지역에서 연간 40만t 규모의 시멘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롯데그룹은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음료와 식품을 현지 공장 세 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내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인 피자마루는 양곤 미얀마 플라자에 1호점을 내기도 했다.
포럼에서 무역협회는 UMFCCI와 무역투자 분야 정보 교환 및 경제사절단 교류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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