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시즌' 일본 항공편 4분의 1 감편…베트남·중국行 증편

입력 2019-10-25 11:04   수정 2019-10-25 11:04

'동계시즌' 일본 항공편 4분의 1 감편…베트남·중국行 증편
국토부, 동계시즌 항공운항 스케줄 인가…96개 항공사 378개 노선 운항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항공사들이 이번 동계시즌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을 전년보다 4분의 1 줄인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반발로 국내에서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일어 여객이 줄자 '일본 노선 다이어트'에 들어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시즌(10월 마지막 주 일요일∼3월 마지막 주 일요일의 전날)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시즌 국제선은 96개 항공사가 총 378개 노선을 운항한다. 항공사들은 왕복 주 4천980회 운항할 계획이다. 작년 동계시즌과 비교하면 2.8%(주 135회)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 횟수의 25.3%(주 1천26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이 18.9%(주 939회), 베트남 11.4%(주 569회), 미국 10.7%(주 534회) 등 순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 노선의 급감이다.
일본 노선 운항은 작년 동계시즌과 비교하면 24.3%(주 301회) 급감했다. 올해 하계시즌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25.4%(주 1천258회→주 939회)로 더 커진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방일 관광객 감소에 따라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운항 계획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노선은 작년 동계시즌 이후 국내에서 운항하는 노선 중 최고 인기 노선에 올랐지만, 1년 만에 이 자리에서 밀려났다.
운항 횟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베트남(주 126회 증가)이다. 중국(주 122회↑), 필리핀(주 66회↑) 등도 운항이 늘어난다.
일본 노선 감축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노선 증편과 올해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에 따른 중국 신규 취항 등으로 전체적인 운항 규모는 작년 동계시즌보다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국내 항공사가 64.9%, 외항사가 35.1%를 차지하며 대형항공사(FSC)는 56.3%, 저비용항공사(LCC)는 43.7%를 차지한다.
운항 횟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홍콩(주 281회)이고, 일본 도쿄(나리타·주 269회), 일본 오사카(주 264회), 중국 상하이(푸둥·주 247회) 등 순이다.
동계시즌 신설되는 노선은 인천∼난퉁(중국), 인천∼린이(중국), 인천∼부다페스트(헝가리), 제주∼난퉁(중국),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장자제(중국) 등이다.
국내선은 총 22개 노선에서 주 1천825회를 운항한다. 작년 동계시즌보다는 주 4회 감편된다.

◇ 2018년 동계시즌 대비 2019년 국제선 변경내역(운항 횟수)

┌──────┬───┬───┬────┬──────┬───┬───┬──┐
│국가│2018년│2019년│ 증감 │국가│2018년│2019년│증감│
││동 계 │동 계 │││동 계 │ 동계 ││
├──────┴───┴───┴────┼──────┴───┴───┴──┤
│ 일본·중국 │ 유럽 │
├──────┬───┬───┬────┼──────┬───┬───┬──┤
│중국│1,138 │1,260 │ 122 │독일│ 48 │ 68 │ 20 │
├──────┼───┼───┼────┼──────┼───┼───┼──┤
│일본│1,240 │ 939 │ △301 │프랑스 │ 32 │ 29 │△3 │
├──────┼───┼───┼────┼──────┼───┼───┼──┤
│소계│2,378 │2,199 │ △179 │오스트리아 │ 16 │ 18 │ 2 │
├──────┴───┴───┴────┼──────┼───┼───┼──┤
│ 기타아시아 │영국│ 28 │ 25 │△3 │
├──────┬───┬───┬────┼──────┼───┼───┼──┤
│홍콩│ 247 │ 281 │ 34 │네덜란드│ 13 │ 14 │ 1 │
├──────┼───┼───┼────┼──────┼───┼───┼──┤
│ 필리핀 │ 285 │ 351 │ 66 │이탈리아│ 22 │ 23 │ 1 │
├──────┼───┼───┼────┼──────┼───┼───┼──┤
│태국│ 230 │ 233 │ 3│벨기에 │ 9 │ 6 │△3 │
├──────┼───┼───┼────┼──────┼───┼───┼──┤
│ 베트남 │ 443 │ 569 │ 126 │스위스 │ 4 │ 0 │△4 │
├──────┼───┼───┼────┼──────┼───┼───┼──┤
│대만│ 242 │ 279 │ 37 │핀란드 │ 7 │ 7 │ - │
├──────┼───┼───┼────┼──────┼───┼───┼──┤
│ 싱가포르 │ 72 │ 80 │ 8│스웨덴 │ 3 │ 3 │ - │
├──────┼───┼───┼────┼──────┼───┼───┼──┤
│ 말레이시아 │ 104 │ 111 │ 7│체코│ 7 │ 7 │ - │
├──────┼───┼───┼────┼──────┼───┼───┼──┤
│ 캄보디아 │ 38 │ 41 │ 3│룩셈부르크 │ 3 │ 3 │ - │
├──────┼───┼───┼────┼──────┼───┼───┼──┤
│ 인도네시아 │ 41 │ 39 │ △2 │스페인 │ 19 │ 13 │△6 │
├──────┼───┼───┼────┼──────┼───┼───┼──┤
│인도│ 21 │ 15 │ △6 │노르웨이│ 4 │ 3 │△1 │
├──────┼───┼───┼────┼──────┼───┼───┼──┤
│ 마카오 │ 55 │ 61 │ 6│크로아티아 │ 3 │ 0 │△3 │
├──────┼───┼───┼────┼──────┼───┼───┼──┤
│네팔│ 4 │ 4 │ -│폴란드 │ 4 │ 5 │ 1 │
├──────┼───┼───┼────┼──────┼───┼───┼──┤
│스리랑카│ 3 │ 3 │ -│헝가리 │ - │ 3 │ 3 │
├──────┼───┼───┼────┼──────┼───┼───┼──┤
│ 라오스 │ 36 │ 34 │ △2 │소계│ 222 │ 227 │ 5 │
├──────┼───┼───┼────┼──────┴───┴───┴──┤
│ 브루나이 │ 3 │ 4 │ 1│ 기타 │
├──────┼───┼───┼────┼──────┬───┬───┬──┤
│ 미얀마 │ 7 │ 7 │ -│러시아 │ 98 │ 104 │ 6 │
├──────┼───┼───┼────┼──────┼───┼───┼──┤
│소계│1,831 │2,112 │ 281 │우즈베키스탄│ 17 │ 13 │△4 │
├──────┴───┴───┴────┼──────┼───┼───┼──┤
│ 미주 │아랍에미리트│ 28 │ 28 │ - │
├──────┬───┬───┬────┼──────┼───┼───┼──┤
│미국│ 496 │ 534 │ 38 │터키│ 20 │ 21 │ 1 │
├──────┼───┼───┼────┼──────┼───┼───┼──┤
│ 캐나다 │ 32 │ 31 │ △1 │몽골│ 16 │ 22 │ 6 │
├──────┼───┼───┼────┼──────┼───┼───┼──┤
│ 브라질 │ 2 │ 3 │ 1│카타르 │ 12 │ 12 │ - │
├──────┼───┼───┼────┼──────┼───┼───┼──┤
│칠레│ 2 │ 3 │ 1│이스라엘│ 3 │ 3 │ - │
├──────┼───┼───┼────┼──────┼───┼───┼──┤
│페루│ 2 │ 3 │ 1│카자흐스탄 │ 15 │ 9 │△6 │
├──────┼───┼───┼────┼──────┼───┼───┼──┤
│ 멕시코 │ 8 │ 9 │ 1│에티오피아 │ 5 │ 10 │ 5 │
├──────┼───┼───┼────┼──────┼───┼───┼──┤
│소계│ 542 │ 583 │ 41 │아제르바이잔│ 4 │ 3 │△1 │
├──────┴───┴───┴────┼──────┼───┼───┼──┤
│대양주│소계│ 218 │ 225 │ 7 │
├──────┬───┬───┬────┼──────┼───┼───┼──┤
│호주│27│26│ △1 ││ │ ││
├──────┼───┼───┼────┼──────┼───┼───┼──┤
│뉴질랜드│7 │7 │ 0││ │ ││
├──────┼───┼───┼────┼──────┼───┼───┼──┤
│피지│3 │0 │ △3 ││ │ ││
├──────┼───┼───┼────┼──────┼───┼───┼──┤
│팔라우 │6 │6 │ 0││ │ ││
├──────┼───┼───┼────┼──────┼───┼───┼──┤
│몰디브 │3 │3 │ 0││ │ ││
├──────┼───┼───┼────┼──────┼───┼───┼──┤
│소계│46│42│ △4 ││ │ ││
├──────┴───┴───┴────┴──────┴───┴───┴──┤
│《운항총계》▣‘18년동계:주4,845회 ▣‘19년동계:주4,980회    │
└─────────────────────────────────────┘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