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野 대표, '정치생명 위기' 헌재 판결 앞두고 선관위원 제소

입력 2019-11-19 12:19  

태국 野 대표, '정치생명 위기' 헌재 판결 앞두고 선관위원 제소
"충분한 조사 없이 헌재 넘겨 정치적 동기 의혹"…헌재, 내일 결론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위헌 논란으로 정치적 운명이 위태롭게 된 태국 야권의 차기 주자가 논란을 헌법재판소로 가져간 선관위원들을 제소하면서 최후의 반격을 꾀하고 나섰다.
19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타나톤 중룽르앙낏 퓨처포워드(FFP) 대표는 전날 태국 선관위원 7명을 부패 및 직권남용 혐의로 중앙 형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3월 총선을 통해 비례대표로 당선된 타나톤 대표가 미디어 기업 지분을 가진 이는 하원의원직에 도전할 수 없도록 한 헌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헌재에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었다.
빠니까 FFP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선관위원들은 산하 위원회가 관련 조사를 끝내기도 전에 헌재로 이 사건을 서둘러 넘겼다"면서 "이는 이번 사건이 정치적 동기를 가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빠니까 대변인은 이어 "이는 헌재가 타나톤 대표의 하원의원직을 정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사람들에게 그가 자격이 되지 않음에도 총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잘못 믿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여당 정치인과 관련된 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타나톤 대표의 위헌 논란에 대해 오는 20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위헌이 인정되면 타나톤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80석으로 제3당인 FFP가 해산되고 당 지도부는 상당 기간 정치 참여가 금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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